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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서울시, '타다 프리미엄' 인가하지 말아야"
VCNC "인가까지 행정 절차 남아"
2019-06-12 17:55:54 2019-06-12 17:55:5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2일 서울시가 VCNC의 준고급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인가하면 안 된다고 12일 주장했다.
 
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VCNC는 서울 고급택시 사업자와 함께 내놓은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인가를 받았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서울시는 인가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택시 조합원 5만명이 '타다' 서비스를 반대하는 가운데 서울개인택시 가운데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할 사람이 누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VCNC는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이러한 주장이 나오자 '일부 행정적 절차'가 남은 상황이라고 정정했다. VCNC 관계자는 "서울시가 고급택시 면허 지침을 개정하면서 이를 회사가 해석하는 가운데 인가 완료라고 발표했다"며 "최종 인가까지 행정 절차가 남았으며 이를 성실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VCNC는 이달 중으로 타다 프리미엄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요금 체계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블랙'이나 우버의 '우버 블랙' 요금보단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고급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 요금보다 2~3배가량 비싸다. 서울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타다가 프리미엄 택시 출시를 예고했으나 기존 요금체계를 무시하고 멋대로 요금 체계를 정할 태세"라고 비난했다.
 
지난 4일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동문 앞에서 개최한 '타다 처벌 촉구' 기자회견.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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