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제약·바이오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보다 제약 산업의 '이머징 마켓'인 '파머징 마켓'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머징 마켓'은 제약산업 전문 사이트 '아이엠에스 헬스(IMS Health)'가 2006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터키 등 7개 나라를 지칭한 말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헬스 앤 유스 컨퍼런스'에서는 '파머징 마켓'의 현황과 진출 전략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아시아 국가 간에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머징 마켓에 대한 이해 증진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 행사를 공동주관한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는 "최근까지의 제약·바이오가 미국과 유럽이 주도한 세계였다면, 이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 참가한 잔 윌럼(Jan-Willem Eleveld) 아이엠에스 헬스(IMS Health) 아시아 부사장은 특히 "중국이 많은 인구로 인해 2013년이면 세계 3위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거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개개인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중국 내 헬스 케어 시장에 있어서도 더 많은 인구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중국 시장이 거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리 신(Li Xin) 중국 쌍학제약 사장(DCPC, President)은 "중국의 제약 산업 성장속도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 기준, 20%에 이른다"며 생산과 판매에 있어 중국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축사를 맡은 김재홍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은 "바이오산업은 고령화와 기후변화, 삶의 질 향상과 같은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미래의 신산업"이라며 "지난해 조성한 바이오메디컬 펀드의 규모를 올해 1000억원이상 확대하고 올해 500억원이상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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