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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민주 "일본 정부 참회·반성 촉구"
2018-12-14 21:00:37 2018-12-14 21:00:4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전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인 고 이귀녀 할머니를 애도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25명으로 줄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이라는 평생 소망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으시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다면서 이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피해자의 명예회복에서 출발해야 한다일본 정부가 과거사의 진실을 직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을 할 때라야 명예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과거 식민지 시대 양국 간 불행했던 과거사를 외면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분명한 참회와 반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7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촉구 수요집회가 열린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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