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B투자증권은 최근 게임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 아이템 거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 움직임이 실제로는 적용되기 힘들기 때문에 관련 주가의 과민반응은 일단락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아이템거래 규제는 10년전부터 반복된 이슈"라며 "지난 1월 개인간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규제방안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템 현금거래를 금지할 경우 법리적 해석과의 상충되는 문제를 선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아이템거래 규제는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과 산업성장 및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게임아이템에 대한 개인간 현금거래가 지속되면 규제안이 실시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규제이슈에 대한 부각으로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이는 과민반응"이라며 업종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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