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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아오키·BTS 뮤비, 동양계 미국 스타 총출동
'웨이스트 잇 온 미' 세계적 열풍…"동양인들 존재감 다시금 느꼈다"
2018-11-20 11:21:20 2018-11-20 11:21:2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EDM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웨이스트 잇 온 미(Waste It On Me)'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비는 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린킨파크 DJ로 활동하는 조 한이 메가폰을 잡았고 켄 정, 로스 버틀러, 데본 아오키 등 동양계 미국 스타들이 배우로 출연했다. 
 
스티브 아오키는 "'웨이스트 잇 온 미'가 전세계 많은 국가들의 애플뮤직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곡이 단순히 저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음악산업과 문화 전반에 동양인들의 존재감을 다시금 느꼈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동양계 감독과 배우들로 완성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재미있게 그리고 영리하게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곡 '웨이스트 잇 온 미'는 공개 즉시 세계 60여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4시간만에 400만 스트리밍을, 2주 만에 2000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켄 정은 "세계적으로 1위를 기록한 노래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이번 작업을 정말로 즐겼다. 특히 동양계 미국인 동료들과 함께 결과물을 냈다는 점에서 더 멋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BTS와의 협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오키는 지난 2017년 BTS의 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리믹스 버전으로 작업하면서 음악적으로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함께 한 곡은 스포티파이에서만 1억2700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그룹 최초이자 방탄소년단의 첫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티브 아오키·BTS '웨이스트 잇 온 미'.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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