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6억달러 규모 제로금리 외화 교환사채 발행
2018-04-10 19:01:07 2018-04-10 19:01:07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LG화학이 제로금리로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10일 해외 투자자금 조달 목적으로 6억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유럽 비엔나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교환사채는 상장법인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한 종류로 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발행 기업이 보유한 주식(자사주 또는 타사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일컫는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 기준 최대 규모다. 유럽 증시 상장은 국내 최초다.
 
지난 달 9일 박진수 부회장이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열린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발행하는 외화 교환사채는 글로벌 투자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달러와 유로 등 2개의 통화로 동시 발행한다. 만기 3년물로 만기이자율은 0%다.
 
교환대상은 LG화학 보통주 128만4888주이다. 이날 종가 36만8000원을 기준으로 달러의 경우 25~30% 유로는 40~50%의 프리미엄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프리미엄과 발행 금액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11일 오전에 최종 확정한다.
 
LG화학은 글로벌 우량 신용 등급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제로 금리로 발행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 해외 상장에서 별도로 요구하는 투자설명서 제출 없이 유럽 증권거래소에 교환사채를 상장한 점도 주목할 부문이다. LG화학은 외화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폴란드, 중국 등 해외 투자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견조한 실적 흐름과 함께 미래 성장성을 인정 받아 우수한 조건으로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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