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북중 회담서 한반도 비핵화 발언에 ‘급등’
전력공급·개성공단 등의 기대감 반영…토건주도 강세
2018-03-28 15:54:18 2018-03-28 15:54:1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밝히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제룡전기(033100)는 전날보다 3100원(27.07%) 오른 1만4550원에 장을 마쳤다. 제룡산업(147830) 역시 20.07% 급등한 1만7350원에 장을 마쳤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을 가졌으며 한번도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혼이며, 시종일관 우리의 입장”이라며 “한미가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한번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대북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룡전기는 변압기 제조업체이며, 제룡산업은 통신케이블 보호판 제조기업이다. 향후 북한으로 전력이 공급될 경우, 해당 기업들에 수혜가 예상된다.
 
토건주들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남광토건(001260)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10.0%) 급등한 1만9800원에 장을 마쳤고, 삼화토건은 3.80%, 삼부토건(001470)은 1.34% 상승했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좋은사람들(033340) 역시 15.42% 급등했고, 인디에프(014990)도 10.54% 상승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명확한 펀더멘탈보다 심리지수라는 점에서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을 갖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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