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밝히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제룡전기(033100)는 전날보다 3100원(27.07%) 오른 1만4550원에 장을 마쳤다.
제룡산업(147830) 역시 20.07% 급등한 1만7350원에 장을 마쳤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을 가졌으며 한번도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혼이며, 시종일관 우리의 입장”이라며 “한미가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한번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대북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룡전기는 변압기 제조업체이며, 제룡산업은 통신케이블 보호판 제조기업이다. 향후 북한으로 전력이 공급될 경우, 해당 기업들에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명확한 펀더멘탈보다 심리지수라는 점에서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을 갖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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