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중국 위안화가 좀 더 유연해 질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통화 절상을 요구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IMF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선진20개국(G20) 재무차관회의에서 "중국의 위안화가 상당히 과소평가됐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라는 예외적 상황을 맞아 중국은 종전 달러화 대비 위안화 절상 요구에서 벗어나 달러에 대해 고정환율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 세계 무역은 금융위기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절반으로 축소시켰기 때문에 당시 미국 정가는 중국의 이런 행보에 반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지금 중국의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제는 경제회복에 장애가 된다고 IMF는 지적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춤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달러가 하락했기 때문에 중국의 통화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IMF는 달러가 여전히 과대평가 상태고 최근 유로의 하락은 펀더멘털 가치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엔화도 전반적으로 펀더멘털 가치에 접근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IMF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이런한 흐름은 지역마다 다른 속도로 나타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는 경기부양책에서 벗어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이 서로 다른 양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출구전략에 대비해야겠지만 세계 최대 경제국인 중국에서 이를 먼저 실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