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 4개사 주식 매각…"경영권 포기 아냐"
분할합병 반대하며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
입력 : 2017-09-12 15:29:26 수정 : 2017-09-12 15:29:26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 4개사 분할합병에 반대하며 주식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영업양도 등과 같은 주주의 이익과 중대한 관계가 있는 법정사항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의 주식 전부를 공정한 가격으로 매수하도록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동주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롯데쇼핑(023530), 롯데칠성(005300)음료, 롯데푸드(002270), 롯데제과(004990)의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측은 "롯데 지주 출범을 위한 이번 분할과 합병이 개별 주주들에게 이득이 없다"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4개 기업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신동주 SDJ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3개 기업은 롯데쇼핑과 합병해서는 안되며, 신동주 회장은 롯데쇼핑이 중국시장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주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단순히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며 이 회사들의 분할과 합병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주주의 권리로서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또 "이번 롯데그룹사 주식 매각이 경영권과 관련된 모든 사안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SDJ코퍼레이션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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