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북한 핵실험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해야”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가동…“높은 경각심 갖고 대처해야”
2017-09-04 10:34:57 2017-09-04 11:06:1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해 금융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오전 8시에 개최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진 원장은 “북한이 작년 9월9일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한지 1년만에 다시 핵실험을 강행했다”면서 “계속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는데 이번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정세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이번 북한의 핵실험 재개에 따른 미국의 반응과 북한의 대응 수위에 따라 향후 한반도 긴장수위가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긴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긴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동향,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상황, 외화차입 여건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미리 준비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 원장은 이번 북한리스크로 인해 대내외 금융시장 변수가 확대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 등 금융부문의 주요 위험요인들이 북한리스크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이달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에서도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나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진 원장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금은 어느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상황에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임직원 모두 지금의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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