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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분식회계 의혹 등장…목표가 '하향'-삼성증권
2017-08-03 08:42:54 2017-08-03 08:42:5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삼성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투자 판단을 유보해야 하는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전임 최고경영자(CEO) 연임을 위해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은 기존 의혹과 성질이 다르다"면서 "분식회계 규모와 관계 없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투자자들이 더 이상 한국항공우주의 재무정보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로, 관련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 투자 판단을 미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이슈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로 인해 경영진 공백이 생기면 협상 당사자 입장에서 파트너가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수주 프로젝트에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있었다"면서 "생산 부분에서는 품질 문제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리온의 일시적인 납품 중단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익 추정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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