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레스토랑'같은 마트 만든다
27일 서초점 오픈…'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
입력 : 2017-07-27 10:42:36 수정 : 2017-07-27 10:42:3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마트나 식료품점과 레스토랑의 복합공간인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7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그로서란트 마켓과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차별화된 서초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초역 사거리 인근 신규 오피스빌딩 지하 1,2층에 들어섰으며 지하 2층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의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했다.
 
그로서란트는 그로서리(grocery·식재료)와 레스토랑(restaurant·음식점)이 합쳐진 신조어다. 일반적으로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의미하며, 장보기와 식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4월 오픈한 양평점에서도 구매한 고기를 구워주는 스테이크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그로서란트 매장을 조금씩 선보여왔다. 이번 서초점은 스테이크 스테이션 이외에도 다양한 조리공간을 마련했다.
 
우선 수산매장은 수산시장을 연상시키는 대형 수조에 로브스터, 킹크랩을 비롯해 광어, 도미, 우럭 등 횟감용 생선과 멍게, 해삼, 각종 어패류 등을 살아있는 상태로 운영해 신선도를 더욱 높였다. 고객이 원할 경우 먹기 좋게 손질해서 제공한다. 특히 씨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로브스터, 새우, 연어, 장어 등 집에서 조리하기 까다로운 수산물을 취향에 따라 찜이나 구이 등의 요리로 즉시 맛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스 스테이션에서는 오렌지, 자몽, 코코넛 등 신선한 과일류를 구매하거나 그 자리에서 착즙해 주스로 먹을 수 있으며, 샐러드 스테이션을 통해 샐러드용 야채, 토핑과 소스를 직접 선택해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고객들이 조리된 음식을 쇼핑 중에도 즐길 수 있도록 신선매장 곳곳에 휴식공간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다. 친환경 식품 매장 '해빗'과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등 프랑스 음식을 제공하는 '띠리에', 국내 최대 자연 치즈 전문숍 '쁘띠 유로구르메'와 서울우유의 '밀크홀' 등 다양한 전문매장도 선보인다. 양평점에서 선보였던 열린 휴식공간인 '어반포레스트'도 지하 1층에 마련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신선식품을 통해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그로서란트 매장을 선보인다"며 "엄선된 고품질의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한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유통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초점의 씨푸드 스테이션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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