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코스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893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분기 컨센서스 대비 26.8%의 성장이다. 이와 함께 스몰캡 기업들의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NICE평가정보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NICE평가정보는 기업정보사업과 개인신용정보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온라인 정보서비스 및 데이터 판매, 자본시장솔루션, 기업신용평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신용평가모형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2분기 매출액 968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10% 상승한 실적이 예상된다. 전 사업의 고른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도 가능하다. 또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시작과 빅데이터 등의 시장 개화로 사업 다각화 기대감이 크며, 공공기관, 이통사, 유통사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빅데이터 등의 신규 사업,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NICE평가정보의 주가는 8240원이다.
에버다임은 역시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에버다임은 1994년 설립된 기업으로 콘크리트펌프트럭, 소방차, 타워크레인, 어태치먼트 등을 생산하는 건설기계 제조업체다. 작년 11월 수주한 마다가스카르 정부향 굴절 소방차와 장비 납품이 완료됨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분기 매출액 1114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38% 성장이 예상된다. 또 국내 건설 경기 호황으로 타워크레인의 월 임대료가 상승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 호황과 더불어 노후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로 교체주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실적의 78%를 달성했으나, 에버다임은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에버다임의 주가는 1만2000원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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