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부 1차관, 미 기준금리 인상…"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 낮아"
'가계부채 종합대책 조속 마련'·'기업 자금조달 여건 안정적 유지' 강조
2017-06-15 08:28:43 2017-06-15 08:28:43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정부는 미 연준의 결정으로 인한 시장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연준의 결정은 당초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도 참석했다.
 
고 차관은 "미국 시장에서 주가는 큰 변동성이 없었고, 금리 하락과 달러화의 소폭 약세가 보이며 원화 등 주요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차관은 "이번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축소되면서 외국인 자금 등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양호한 대외건전성에 힘입어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중장기 외국인 채권투자자 비중이 확대됐고, 외국인 자본유출입은 내외금리차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시장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높은 긴장감을 갖고 우리 금융·외환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 확대시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시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적절히 대응해가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가계부문의 경우 가계부채 급증세와 금리 상승추세를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기업부문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주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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