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전 한은총재 "새정부, 한은 독립성 최대한 존중할 것"
금통위원 출신 민주당 최운열 의원도 "지금 환경 잘 활용해야"
2017-06-12 19:43:13 2017-06-12 19:43:13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새정부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67주년 축하모임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의 한은은 국민으로부터의 신회와 정치권력에 대한 중립성, 정책능력 모두 어느 나라에 비교해도 손색없지만, 아직 갈 길은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총재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국민성장 자문위원장, 외곽 자문그룹인 '10년의 힘' 상임고문을 맡아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박 전 총재는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에 있어 한은의 적극적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정책목표인) 물가안정에만 얽매이지 말고 국제수지, 고용, 성장 등 민생문제까지 포괄하는 정책목표를 갖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 역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본행사 후 이주열 한은 총재와 담소를 나눈 최 의원은 "과거처럼 (내용을 만들어서 위에) '어떻게 할까요'하는 문화를 버리고 이런 (정부가 중앙은행 독립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잘 활용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7일 오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맨왼쪽) 등 사회원로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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