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경남 양산 사저로 돌아가 하루 휴가를 보낸다. 오는 23일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 하루 휴가를 냈으며 그 다음날 열리는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한번도 빠짐없이 매년 참석해 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가안보실장 등의 인선을 발표한 뒤 정오께 경남 양산 사저로 출발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양산 사저에 머무르며 정국구상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휴가가 연간 21일 정도 되는데 그 중 하루를 내일 휴가에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본인이 양산 사저에서 느끼는 위안과 평안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후보 시절부터 오랫동안 못쉬었는데, 그렇게 마음 편한 곳에서 하루를 쉬는 것은 그저 하루 휴가 이상의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하는 한편 내각 추가 인선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해법 고민 등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추가 인사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