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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러브콜에 2160선 '껑충'
2017-03-17 15:39:47 2017-03-17 15:39:47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며 2160선도 뚫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9포인트(0.67%) 오른 2164.57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간밤 미국 증시 하락과 트럼프 행정부 예산안 실망감, 주말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2150선 부근에서 횡보하는 듯하던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을 30분 앞두고 외국인 매수폭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2516억원 순매수했다. 10일째 순매수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권 중심으로 총 2097억원이 출회됐다. 개인은 945억원 팔았다. 
 
은행, 기계, 유통, 보험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종이 2.35%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도 0.5% 안팎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만8000원(1.34%) 오른 21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0083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1~3%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D램값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88%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매수 주체가 실종된 가운데 약보합권을 헤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10%) 내린 613.26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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