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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준비 빨라졌다…안티폴루션 제품 '불티'
황사마스크 매출 75% 늘어
2017-03-15 15:20:06 2017-03-15 15:20:0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황사와 미세먼지가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황사마스크와 세정제 등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15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황사·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마스크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75% 급증했다. 황사마스크는 보통 2월부터 매출이 늘기 시작하지만 올해에는 1월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시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의 매출도 40%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예민한 두피 관리를 돕는 헤어케어 제품의 매출은 42%, 구강청결제는 35% 늘었다.
 
특히 평소 휴대하면서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봉타입으로 두피를 스케일링할 수 있는 닥터포헤어의 '폴리젠 이지스왑'은 매출이 30배 증가했다. 가글의 경우 휴대가 용이한 80~100㎖ 제품이 250㎖ 이상 제품에 비해 최대 4배 많이 팔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예보 없이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늘면서 안티폴루션 제품을 준비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며 "올해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의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고 전했다.
 
올리브영 명동본점의 헬스케어존에서 소비자들이 안티폴루션 제품을 보고있다. 사진/올리브영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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