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5포인트(0.33%) 내린 2만4.61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4.69포인트(0.20%) 하락한 2292.73을, 나스닥 지수는 9.75포인트(0.17%) 떨어진 5657.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에 대한 기대로 주가지수가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보호무역 강화와 이민 제한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9개 분기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날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되지 않았으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기업별로는 완구제조업체 하스브로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5% 넘게 상승 중이다. 보석업체 티파니는 프레드릭 쿠메넬 최고경영자(CEO)의 퇴임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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