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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시각장애인 ‘영어권 자료 이용’ 돕는다
2017-01-12 15:21:01 2017-01-12 15:21:01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내 시각장애인들 100명을 대상으로 영어권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12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6~20일 국내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온라인도서관 북셰어(http://bookshare.org)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셰어는 미국 베네테크사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온라인 도서관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등 약 70개 이상의 나라와 협약을 맺고 36만6800여 종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립도서관은 모집한 이들을 대상으로 기간 내에 사이트 이용법을 교육하고 연간 이용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http://nlid.n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 또는 팩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어권 자료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접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북셰어 사이트를 통해 선정된 시각장애인들은 매년 의학,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 재활학, 종교학, 문학 등 주제별로 다양한 영어권 자료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도서관 '북셰어' 웹사이트.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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