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획:총선 결과, 여소야대) 민주당, 예상 깨고 원내 제1당 등극
올해 정국 분수령 됐던 이슈들
입력 : 2016-12-29 08:00:00 수정 : 2016-12-29 08:00:00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올해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 직전까지 여당인 새누리당의 압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새누리당 의석 수가 개헌선인 180석을 돌파하고,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의석은 최소 80석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개표 결과는 당초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123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1당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의 존립기반이자 전통적 표밭이었던 호남에서는 대부분을 국민의당에 내주고 3석 확보에 그치며 ‘호남민심 회복’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비례대표 투표 결과에서도 민주당은 607만표(25.54%)로 국민의당(635만표, 26.74%)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새누리당은 122석에 그치며 국회의장 자리도 민주당에 내줘야 했다. 수도권에서 완패한 것은 물론 전통적 표밭이었던 대구와 부산·경남 곳곳에서 야권 후보에 패한 충격이 컸다. 총선을 이끌었던 김무성 당시 대표는 패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당은 한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다.
 
새정치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국민의당도 호남에서 선전하며 38석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비례대표와 호남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2석 확보에 그치며 전국정당화 숙제를 안게 됐다.
 
정의당의 경우 기존 심상정·노회찬 두 명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인지도 제고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비례대표 포함 6석 획득에 그쳤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13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당직자, 후보들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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