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을 절반 이상이 아직 하수도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도시가스는 10가구중 1가구만 이용할 정도로 난방시설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에 버스는 하루평균 9회 운행되고 있으며 자동차로 30분 이상 가야 종합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을은 전체의 60%에 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의 우리나라 마을은 3만6792개다. 마을은 읍·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리를 지칭한다. 한 마을에는 평균 40~59가구가 모여살고 있었다.
여전히 마을 주민들은 교통시설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의 경우 하루 운행횟수는 9회 정도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편의시설 접근성이 매우 열악했다. 생활 편의시설의 경우 초등학교, 보건소, 우체국, 파출소, 마을회관, 노인복지시설 등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할인점, 상설영화상영관, 은행은 차로 30분이상 나가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교육시설은 상급학교로 올라가면 갈수록 이동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절반가량이 10분 미만인 경우로 나타났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0~19분 이내가 각각 38.8%와 30.6%로 제일 높았다. 유·초·중·고등학교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마을도 각각 555개·470개·1661개·6760개 마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시설 중 보건소가 자동차로 10분 미만의 거리에 있는 마을은 44.6%에 불과했다. 약국은 40.2%가 10~19분 거리에 있었으며 종합병원은 30분 이상이 59.2%로 접근 편의성이 맹 낮았다.
생활기반 시설도 부족했다.
상수도가 있는 마을은 전체 마을의 98.9%였지만 하수도가 있는 마을은 전체 마을의 절반에 못미쳤다. 특히 도시가스는 설치 비율이 9.9%로 낮고, 방범용 CCTV는 2마을 중 1마을 꼴로 설치돼 있었다.
농어촌지역의 필수 시설인 농수산물 유통시설과의 거리는 자동차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마을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목반이 조직돼 있는 마을은 1만182개로 30.1%를 나타냈으며, 법인이 설립돼 있는 마을도 3561개였다. 또 어촌의 경우 2199개 마을에서 어촌계가 조직돼 있었고, 산림계는 261개 마을에서 조직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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