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직장어린이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던 민간기관 중 절반 이상이 1년 새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의 의무 이행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의무 미이행 사업장 315개소와 이행 여부 미회신 사업장 38개소 등 총 353개소(고용보험 가입 사업장)를 대상으로 ‘민간부문 직장어린이집 의무 이행 현황 중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196개소가 1년 새 의무를 이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시행된 이행강제금 제도와 의무 미이행 사업장 명단 공표,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 등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의무 이행 사업장들의 어린이집 운영은 직접 설치가 82개소, 위탁 보육이 114개소로 위탁 보육 형태가 다소 많았다. 의무를 지속 미이행 중인 사업장 중 2019년까지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 있는 사업장도 105개소나 됐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내년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의 의무 이행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이행 사업장들의 애로사항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어린이집 설치 재원 부족, 보육 수요의 부족, 장소 확보의 어려움, 재정 부담 등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의무 미이행 사업장 315개소와 이행 여부 미회신 사업장 38개소 등 총 353개소(고용보험 가입 사업장)를 대상으로 ‘민간부문 직장어린이집 의무 이행 현황 중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196개소가 1년 새 의무를 이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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