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주 연속 5%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대비한 변호사를 선입하고 엘시티 비리를 엄단하라고 지시한 15~16일에는 지지율이 4%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은 18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4%)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를 한 비율은 5%였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와 같은 90%로 11월 1주차 여론조사 당시보다 1%포인트 높게 유지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실망감(49%)이 부정 평가 이유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6%), 대통령 자격 상실(4%), 정직하지 않다(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가장 높았다. 30대의 직무 긍정률은 0%, 부정률은 98%에 달했다.
20대 역시 직무 긍정률이 1%, 부정률이 92%로 반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50·60대 이상에서도 직무 긍정률은 10%를 밑도는 9%로 집계됐다. 이 연령대에서 직무 긍정률은 50대가 82%, 60대 이상이 85%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11%)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라(0%)였다. 서울 등 수도권은 4%의 직무 긍정률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지역적 기반인 대구/경북 역시 5%의 낮은 직무 긍정률을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에 머물면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도 15%로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3주 연속 31%로 원내정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14%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18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5%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2년 경기도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후보 등과 함께 지역상권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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