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태백산맥' 청소년판 출간
2016-11-09 16:47:32 2016-11-09 16:47:3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올해 출간 30주년을 맞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청소년판으로 개작돼 출간됐다. 장면이나 인물 묘사 등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듬어졌다.
 
9일 출판사 해냄에 따르면 이번 청소년판 세트 발간은 지난해 작가의 또 다른 대하소설 '아리랑(해냄)'의 청소년판 출간에 이어 두 번째다.
 
해냄 측은 “1986년 출간 후 30년 간의 대장정을 완수한 태백산맥이 새로운 한 세대를 맞이한 만큼 이번 청소년판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충실하면서도 인물이나 장면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이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다듬어졌다. 1부 '한의 모닥불'부터 4부 '전쟁과 분단'까지 총 4부, 10권의 구성은 원작과 같다. 다만 분량은 각 권당 원고지 1650매 내외였던 원작에서 600매 안팎으로 줄어 들었다.
 
이번 개작 작업엔 지난해 아리랑 청소년판을 쓴 조호성 작가가 또 다시 참여했다.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조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 소설을 주로 써 왔다.
 
그림 작업은 김재홍 작가가 참여했다. 총 180컷을 통해 작품 속 상황에 맞는 그림 작품들로 역사를 충실히 재현해 냈다.
 
한편 태백산맥은 4·3항쟁과 여순사건이 발생한 1948년부터 6·25전쟁을 거쳐 휴전협정으로 남북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한국문학사의 독보적 작품으로 꼽힌다.
 
조정래 태백산맥 청소년판. 사진제공/해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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