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클라우드 보안 인증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KT 지클라우드(G-Cloud)에 대한 보안인증을 부여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는 공공기관의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 평가를 거쳐 산업계·학계 연구기관 등 클라우드 관련 전문가 5~10으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이 이뤄진다. 현재 미국과 싱가폴 등 주요 클라우드 선진국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앞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KISA의 ISMS 인증과 국제표준 인증기관 DNV-GL의 국제정보보호표준 ISO27001 인증을 받았다.
홍원규 KT 상무는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 클라우드 데이 2016'에서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우려하는 게 보안"이라며 "지클라우드가 국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으면서 공공뿐 아니라 금융이나 교육 등 엔터프라이즈 기업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무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취약점 점검 및 모의침투 테스트 등이 강도 높게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민간 클라우드가 보안인증을 받아 공공기관 업무 효율화 제고는 물론 클라우드 산업 성장도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목동 IDC센터에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을 획득한 지클라우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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