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당국이 지역민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단위농협의 펀드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파이낸스 존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의 조기 정착 및 유망 기업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7개월간 진행한 끝에 '현장중심의 지역금융 발전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141개 지역 금융회사와의 상담을 통해 160여건의 건의 사항을 수집한 바 있다.
지역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지난 5월 발족하고 현장 점검 결과를 반영해 지역금융 발전 방안을 수립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지역민들의 자산 증식을 돕기 위해 다음 달 부터 단위농협의 펀드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지역의 자산관리인력 육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찾아가는 소수 맞춤형 인력교육도 새롭게 추진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대전, 강원, 부산, 광주, 대구 등 5개 지역의 지역금융사를 방문해 건의사
항을 수렴했다. 사진/뉴시스
금융위는 또 지역 산업과 기업 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개혁혁신센터 '파이낸슨 존'을 지역금융거점으로 육성해 기술금융 등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개혁으로 활성화 중인 기술금융과 크라우드 펀딩 등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에 대한 지역기업의 접근성이 부족이 부족하다는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금융위는 민간자본의 유입을 강화하면 농어업 분야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센터가 추천하는 지역 유망기업의 IR(기업설명회)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지역 금융회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20명 내외 오프라인 교육도 주말에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별 기관별로 운영되던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을 취급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연내 33개로 늘려 통합 지원을 하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금융개혁과 관련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경로도 마련됐다. '금융규제 민원포탈'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진과제별 이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실적에 대한 현장의 평가를 반영해 추가 개선 과제를 모색할 것"이라며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서울과 시골 간 차별 없는 금융개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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