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미 금리인상 전망에 소비자심리지수 위축
3개월 만에 하락 반전…100.7로 0.1포인트 소폭 하락
2016-09-29 15:16:27 2016-09-29 15:16:27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3개월 만에 어두워졌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 모두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CCSI)'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6월 이후 이어진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이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고 이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 주요지수로 이뤄진 구성지수의 기여도 자료를 보면 소비자들은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등에서 전월과 비교해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부문에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지난달 0.3포인트, 0.6포인트를 기록했던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이달 들어 모두 -0.2포인트로 전환했다.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소비지출전망 증가분을 상쇄한 것이다. 소비지출전망에서는 의류비와 교육비, 여행비 부문에서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 더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인데 소비자들은 금리수준전망 조사에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한 107포인트를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금리수준을 전망한 것으로 최근 동결로 결론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쇼핑 중인 시민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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