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혼밥·혼술하기 좋은 곳 추천'. 최근 SNS 등을 중심으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온라인 게시물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는 일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명으로 구성된 '나 홀로 가구'는 우리나라의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다.
지난해 1인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전체 1956만가구의 27.2%를 차지하면서 2인가구(499만4000가구·26.1%), 3인가구(410만1000가구·21.5%), 4인가구(358만9000가구·18.8%), 5인이상가구(122만가구·6.4%)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23.9%보다 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1990년의 1인가구 비율 9.0%에서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가장 주된 가구유형을 살펴보면 1990년부터 2005년까지는 4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10년 2인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로 등장한 뒤 5년 만에 1인가구로 교체되는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31.2%로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천이 23.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1인가구 비율은 미국 28.0%, 영국 28.5% 등 주요 선진국의 1인가구 비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각각 32.7%, 37.9%(2014년 기준)의 1인가구 비율을 보이고 있는 일본과 노르웨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총인구수는 5107만명(외국인 포함)으로 처음으로 5000만 시대를 열었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비교해 136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인구밀도는 ㎢당 509명으로 2010년의 ㎢당 497명보다 12명 많아졌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하면서 서울의 경우 ㎢당 1만6364명의 인구밀도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중 방글라데시(1237명/㎢), 대만(649명/㎢)에 이어 세계 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오후 서울 홍대거리의 한 일본식 혼밥식당에서 혼밥족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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