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자산운용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2009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2016년 2분기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 규모는 1607억원으로 전분가 1353억원에 비해 254억원(18.8%)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순이익 1731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금감원 자산운용국 관계자는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수수료 수익이 273억원 증가했고,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영업외수익도 151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법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억원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자산운용사 수는 3월말 115사보다 23개사 증가한 138개사이며, 임직원수는 5959명으로 394명(7.1%) 늘어났다. 138개 자산운용사 중 82사는 흑자, 56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871억원으로 3월말 846조원보다 25조원(3.0%) 증가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462조원(공모 234조원, 사모 228조원)으로 3월말 445조원보다 17조원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09조원으로, 연기금 및 보험회사로부터의 투자일임 증가로 8조원(2.0%)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순이익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시장진입 증가 등에 따른 경쟁심화로 인해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익기반이 취약한 신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및 순익변동추이, 특정펀드로의 자금쏠림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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