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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S&P 또 사상최고치…기술·금융주 동반↑
2016-07-19 05:56:12 2016-07-19 05:56:12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S&P500과 다우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호재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인수합병(M&A) 소식이 각각 금융주와 기술주에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6.50포인트(0.09%) 상승한 1만8533.0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15p(0.24%) 높아진 2166.8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20p(0.52%) 오른 5055.78에 거래됐다.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에서 출발한 후 점차 레벨을 높여갔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만에 반락했다. 터키의 쿠데타 시도에서 비롯된 원유공급 차질우려가 완화된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 대비 71센트(1.6%) 하락한 배럴당 45.24달러를 기록했다. 
 
웰스파고펀드의 존 맨리 수석주식전략가는 "부정적 재료보다 긍정적 재료가 더 많을 것이다. 실적가이던스가 투자자들에게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줄 것 같다. 실적서프라이즈가 계속된다면 3주간 이어진 랠리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0개 업종 가운데 5개가 올랐다. M&A 호재로 기술주가 0.73% 상승했고, 실적 호재가 반영된 금융주는 0.4% 높아졌다. 소재주도 0.7% 상승했고, 유틸리티와 재량소비재는 각각 0.3% 및 0.2%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 하락에도 약보합세에 그쳤다. 산업과 통신, 필수소비재 역시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영국 반도체회사 ARM홀딩스를 240억파운드에 인수한다.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 소식에 반도체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BOA의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1% 줄었으나, 감소폭은 예상보다도 작았다. BOA는 올해 2분기 순익이 주당 36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주당 43센트보다 21%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주당 33센트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BOA는 3.5% 상승했다.  
 
한편, 이번 달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예상과 달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미국의 7월 주택시장지수는 59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9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 표지판. 사진/AP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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