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테크, 베트남 타고 성장할까?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 하락 마감
2016-07-17 09:35:43 2016-07-17 09:35:4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장원테크(17488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장원테크는 시초가 2만2250원 대비 5100원(22.92%) 하락한 1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1만75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경쟁률은 216.3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7일과 8일 실시한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854.49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에만 2조2430억원이 모이기도 했다. 하지만 15일 주가가 시초가 대비 급락하면서 공모가 대비로는 2%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장원테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경금속 다이캐스팅과 표면처리(PEO) 전문기업이다. 주로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경량 금속소재를 사용해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기기의 외장이나 내장재, 자동차 부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이캐스팅은 액체 상태인 금속을 금형 틀에 부어 굳히는 주조의 한 종류다.
 
지난 2013년 이 업체는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부품 공급 대응을 위해 베트남에 해외 법인 설립과 동시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을 통해 실적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4억8500만원과 260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81%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4억6000만원과 39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장원테크가 베트남 법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원테크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J 시리즤 본격 양산과 베트남 생산거점 가속화로 인한 수혜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베트남 법인의 삼성전자향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베트남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주요고객 외에도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T기기중심에서 벗어나 열화상카메라와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이 1.9%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로 2~3년내 20~30%까지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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