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박세혁 장원테크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장원테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경금속 다이캐스팅과 표면처리(PEO) 전문기업이다. 주로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경량 금속소재를 사용해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기기의 외장이나 내장재, 자동차 부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이캐스팅은 액체 상태인 금속을 금형 틀에 부어 굳히는 주조의 한 종류다.
장원테크는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갤럭시 A, J 등 중저가 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민수 상무는 "지난해 기준 국내 스마트폰 브레킷 시장 점유율은 약 15%으로 업계 3위"라며 "태블릿 PC 브레킷 시장 점유율은 약 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원테크는 2013년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부품 공급 대응을 위해 베트남에 해외 법인 설립과 동시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회사는 해외 법인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즉각적인 고객사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실적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4억8500만원과 260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81%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4억6000만원과 39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장원테크는 앞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향 매출이 전체의 95%를 차지하다보니 리스크 분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를 위해 장원테크는 표면처리(PEO) 기술 확보를 비롯한 열화상 카메라 부품, 자동차 및 의료 경량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민수 장원테크 상무는 “열화상 카메라 부품의 생산과 공급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표면처리 기술은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데 현재 스포츠 용품, 음향기기 진동판, 반도체 설비 등 내마모성이 심한 제품에 PEO를 적용해 제품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원테크는 향후 신사업 분야인 자동차와 의료용 경량화 제품 개발과 생산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럽과 북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고객사 유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세혁 대표는 “다이캐스팅은 IT기기 외에도 적용 영역의 확장성이 크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테크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604만5000주다. 그 중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밴드가는 1만5000~1만75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25억~262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설비증설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4일과 5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같은 달 7일과 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박세혁 장원테크 대표가 30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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