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시작…개헌 의석 3분의 2 확보가 관건
2016-07-10 14:23:51 2016-07-10 14:23:51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일본 참의원 전체 의석의 절반을 선출하는 투표가 10일 오전 7시에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수를 확보하게 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재팬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일본 전역에서 시작된 일본 참의원 121명을 뽑는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3.22%로 3년 전 같은 시간대에 비해 0.5% 포인트 낮아, 이 추세대로라면 투표율은 지난 선거(52.6%)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과 공명당 등의 연립 여당과 개헌파인 오사카 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이 얼만큼의 의석수를 확보하게 될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2015년 아베 총리의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규모 선거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10일 일본 참의원 121명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일본 도쿄에 있는 한 투표장. 사진/뉴시스
 
그동안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과와 일본 헌법 개정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여온 여야는 이날 투표를 통해 논쟁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현재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여당의 경우 121석 중 절반인 61석 확보를 목표로 했으며 오카사 유신회와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의 개헌파가 78석을 획득하면 이들은 전체 의석수 3분의 2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민진당과 공산당 등의 야당연합이 개헌파세력의 3분의 2 의석수 확보 달성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수요일 교도뉴스가 조사한 설문에서는 자민당 지지세력이 33.5%로 집계돼 열흘 전 조사 당시보다 2.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10.4%로 그 뒤를 이었다.
 
스테판 나지 도쿄 국제 기독교대학 교수는 "아베 정권은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민당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고 얼마나 크게 승리하게 될가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베정부의 개헌을 둘러싼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신일본여성연합의 에미코 히라노는 "지난 2년 동안 일본 전역에서 (아베 정권에) 분노하는 국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아베 정권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되며 현지 언론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각 당의 정확한 의석수는 11일 오전쯤 확실해질 전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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