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다시 5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센트(1.99%) 상승한 배럴당 50.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달러(2.00%) 오른 5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실시된 국민투표 직전까지도 영국의 각종 여론조사에선 잔류지지 응답 비중이 반대 응답보다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모리에 따르면 21일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 159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잔류 지지 비중은 52%를 나타냈다.
원유의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미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오클라호마주 커싱의 주간 재고량이 100만 배럴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 역시 이날 자국 TV에 출연해 “원유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맞아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달러 약세도 이날 유가 반등의 재료가 됐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원유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높아져 유가는 상승한다.
이날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졌다. 현재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표는 전날보다 0.15% 내렸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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