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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사, 해외진출 국가서 사회공헌 활발
각 나라에 맞는 방식 체택…이미지 제고에 도움
2016-06-22 16:24:05 2016-06-22 16:24:05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해외진출에  나선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지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와 카드사들은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자신들이 진출한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각 금융사들은 진출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사회공헌 활동도 각 나라에 특성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태국에 진출한 삼성생명(032830)은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Green Global Project)’를 실시해 온난화로 몸살을 겪고 있는 지구 환경보호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맹그로브 식목봉사활동은 삼성생명이 태국 펫차부리 지역의 쓰나미 방지 및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며, 쓰나미 방제 또는 지구 온난화 방지의 대표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2010년부터 심기 시작한 맹그로브 나무가 2만4000여 그루에 이른다.
 
삼성화재(000810)는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 사업 발전을 위해 중국 장애인 복리기금회에 20만위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해 근교의 화평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어, '1사1촌'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농촌 일손 돕기, 농산품 구매, 저소득층 지원 및 상해 여행 등의 공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지진 피해 돕기 성금, 중국 장애인 지원, 바둑 어린이 승단 대회 지원 등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법인에서는 국립 고아원생 및 저소득 대학생 지원, 학교 기부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유럽법인의 보육시설 기부, 베트남법인의 태풍피해 기금 지원 등 국가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안심’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한화생명(088350)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의료지원이 절실한 저소득가정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건강보험증을 전달해오고 있다. 2014년부터 빈딘, 호치민, 지아라이, 람동, 동텁, 껀터 등 11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3만0272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북부 호아빈 성, 까오퐁 현, 박퐁지역에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를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했다. 2015 4월 첫 삽을 뜬 후 7개월만에 완공하여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외에도 강이 많아 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미토 지역에 구명조끼용 가방을 전달하는 등 현지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이어 미얀마에 해외 3호 아름인도서관을 설치했다. 신한카드의 해외 봉사단인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지난 2011년 1기로 시작해 올해로 6기째를 맞이했다. 아름인 봉사단은 노후화된 교실 페인팅을 통한 환경 개선은 물론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예체능 교육과 지역 주민의 각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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