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콕스 사건’ 이후 여론조사서 반대 우세
2016-06-20 02:44:16 2016-06-20 02:44:1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영국에서 조 콕스 하원의원(노동당) 피살 사건 이후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해지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과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가 17일(현지시간) 조 콕스 의원 추모공간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은 지난 17~1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은 전체의 45%를, EU 탈퇴를 지지하는 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발표된 서베이션의 동일 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이 45%, 반대가 42%로 정반대의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6일 ‘친 유럽연합(EU)’노선이었던 조 콕스 하원의원이 괴한의 피습에 사망한 이후 진행된 것이다. 콕스 사건 이후 대다수 전문가들은 영국의 잔류를 지지하는 동정 여론이 커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었다.
 
최근 유고브의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유고브가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지난 16~17일 선데이타임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브렉시트 반대가 44%, 찬성이 43%로 집계됐다.
 
이 역시 피살 전 동일 조사에서 EU 탈퇴 7%포인트 앞섰던 점을 고려하면 완전히 뒤바뀐 결과다.
 
이날 인디펜던트 역시 시장조사업체 콤레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EU 잔류지지 응답이 27%에서 36%로 늘었고 탈퇴지지 응답이 45%에서 38%로 줄었다고 전했다.
 
앤드류 호아킨 콤레스 회장은 “20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응답자들이 콕스 사건의 영향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인 여론이 영국의 EU탈퇴에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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