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유승민 복당에 두 눈 의심…의원들 총의 다시 모아야"
2016-06-16 17:30:11 2016-06-16 17:30:1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내 친박(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이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승인한 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6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무소속 입당 신청자를 일괄 복당시키기로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두 눈을 의심했다.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 의원에 대해 "지난해 1차 국회법 파동으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이래 이번 총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당을 수렁에 빠뜨린 문제의 원조 진앙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이 이 모양이 됐는데도 그동안 사과 한마디 없었다. 앞으로 화합하겠다는 약속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무엇이 아쉬워 덥석 받아들인다는 말이냐"며 "적어도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결정이 매우 잘못되었으며 즉각 의원총회를 개최해 의원들의 총의를 물어 다시 결정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원총회나 워크숍에서 제대로 된 토론 한번 없었다. 무엇이 그리 무서운가?"라고 되물으며 "몇 날 밤을 새우더라도 토론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박계인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비대위의 이날 결정에 대해 "일부 혁신 비대위원들이 비밀리에 작전하고 쿠데타를 하듯 복당을 밀어붙였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가운데)와 김태흠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