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들으며 증시
추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4.65포인트(0.20%) 하락한 1만7640.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18%) 내린 2071.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8%) 밀린 4834.93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월11일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장초반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고 오후 2시 금리동결 발표로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 장 막판 매도세가 커지며 상황은 반전됐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점도표에는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FOMC 위원들의 전망도 담겼다. 지난 4월 연 1회의 금리 인상을 언급한 위원은 고작 1명에 불과했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10명 중 과반이 넘는 6명이 1회 인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아트 호건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지난해처럼 2016년에도 금리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진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러한 심리가 이날 증시 하락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FOMC 성명 이후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은 미국의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 적절한 정책을 펼치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의 한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브렉시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재차 고개를 들었다.
빌 스톤 PNC자산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 상황이 실제 발생하면 어떤 대처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은 주요 리스크 중 하나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인식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최근 고용 지표 부진과 관련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눈에 띌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며 “4월과 5월의 일자리 증가는 1달에 평균 8만개에 그쳤다”고 평가한 점도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재료가 됐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주가 0.7%씩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주도 0.3%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스코시스템즈가 1.07% 하락했고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각각 0.65%, 0.30%씩 하락했다.
반면 소재와 필수소비재는 각각 0.4%와 0.3%씩 상승했으며 금융주도 0.1% 오름세를 보였다. 알코아와 랄프로렌은 각각 3.85%와 7.74%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0% 상승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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