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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실적 전망치 조정에 따라 목표가 상향-IBK증권
2016-06-15 08:53:05 2016-06-15 08:53:05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3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환율 움직임이 5월 이후 극적으로 반전되고, PC업체들의 재고 빌드업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거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모바일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의 브이낸드(V-NAN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공급증가로 채널 내 NAND 수급도 당초 예상보다 좀 더 타이트해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연간실적 전망치도 매출 1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8600억원으로 종전 대비 각각 3%, 21%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4100억원으로 불안해 보였던 2분기 매크로와 IT 수요 변수, 시장 상황 등의 변수들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성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디랩(DRAM) 다운턴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경쟁사 대비 뒤쳐진 기술 격차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경쟁사의 마진은 30%대이고 SK 하아닉스는 2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확실히 바닥을 쳤다고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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