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브렉시트 우려감에 따른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추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8포인트(0.12%) 내린 1만7843.26으로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포인트(0.04%) 떨어진 2095.30으로 시작했다. 나스닥 지수는 4.70포인트(0.10%) 하락한 4889.85에 장이 열렸다.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브렉시트다. 오는 23일 영국은 브렉시트 관련 영국의 국민투표를 시행한다. 최근 들어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의견이 점차 과반수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이날도 영국 여론조사기관인 ORB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55%가 EU 탈퇴를 지지했고 45%가 EU 잔류를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날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51%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장보다 3.21% 내렸다. 한국 코스피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91%, 2.5% 하락했다.
현재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브렉시트 우려와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있는 독일 채권 금리의 영향에 전장보다 43.58포인트(1.50%) 하락한 2912.5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도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다.
현재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FOMC 위원들의 평가와 금리인상의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에 주목하고 있다.
잭 아빌린 BMO프라이빗뱅크의 전략가는 “모든 이들이 연준의 FOMC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FOMC에서 정책 결정자들이 오는 7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