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악의 '올랜도 총기난사'…대선 핵심 쟁점되나
2016-06-13 01:45:22 2016-06-13 01:45:2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미국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올랜도 총기난사’와 관련한 입장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총기규제나 테러대처 등에 대한 이슈가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시에서 총기 난사와 관련 유가족들이 함께 슬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CBS뉴스는 12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2시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직후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주자들이 보인 반응을 즉시 소개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재앙적인 뉴스를 접했다”며 “추가적인 소식을 기다리면서 끔찍한 행위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과 내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역시 트위터에 “올랜도에서 정말로 심각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초 사망자가 20명에서 50명을 불어나면서 향후 총기규제나 무슬림 입국 금지, 테러대처 등이 올해 대선의 쟁점이 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25년 전에도 나는 미국에서 총기가 팔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범죄자나 정신질환자들이 손에 총기를 들지 않도록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미 정치 매체인 ‘싱크프로그레스’도 이날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향후 대선의 판도를 가를 핵심 쟁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무슬림의 입국 금지를 촉구해왔던 트럼프 후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무슬림’ 입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폭스뉴스는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받으면서 수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오후 1시30분쯤 이번 사건과 관련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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