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선 지지도 반기문-문재인-안철수 순"
반기문 정치적 움직임에 '후보군 편입'…안철수 낙폭 커
2016-06-10 11:19:36 2016-06-10 15:24:2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군에 편입되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0일 6월 둘째주(7~9일,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정치 지도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10%)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4%),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대표(3%), 김무성 전 대표(2%)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처음으로 후보군에 포함된 반기문 사무총장이 선호도 26%를 기록한 가운데 4월과 5월 최상위권이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반 사무총장이 포함되지 않은 지난 5월 둘째주 조사와 비교해 10% 포인트(20→10%)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2%포인트(18→16%) 밖에 떨어지지 않은 문재인 전 대표에 비해 낙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45%는 문재인 전 대표를 선호했고 국민의당 지지층 역시 42%가 안철수 대표를 선택해 공히 각 당의 대표적인 주자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여권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그러한 위치에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갤럽은 "2017년 대통령 선거까지는 1년 6개월 가량 남았고 아직 공식 출마선언한 정치인도 없다"며 "현시점에서의 정치인 선호도 조사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화제성이 반영된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반기문 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대표가 각각 언론대응자료와 측근을 통해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최근 사실상 정치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달부터 후보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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