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서원(021050)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진행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2100만1866주가 접수돼 발행 예정 주식수 1950만주를 초과했다고 1일 밝혔다. 구주주 청약률은 107.7%를 기록해 실권주 일반 공모는 진행하지 않는다.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가 초과 청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흑자전환도 달성했고 국제 구리가격도 안정세도 돌아선 점도 주주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했다"며 "올해 무연, 저연 제품의 해외 진출과 폐기물 재자원화 등에서도 성과를 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29억원의 자금을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267%, 차입금 의존도는 67%에 달했는데 차입금을 상환후 부채비율은 156%, 차입금 의존도는 58%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 매각 등이 이뤄질 경우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시영 서원 회장은 “청약에 참여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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