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희망퇴직, 500명 신청"
2016-05-19 12:09:47 2016-05-19 12:09:47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 그룹 3개 계열사에서 5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이보라 기자
 
19일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조선업종 노조연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미포조선, 삼호중공업의 희망퇴직 접수 인원이 어제까지 500명인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힘스, 현대E&T 등 5개 계열사는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40개월치의 약정임금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한다.  희망퇴직 문의가 많아 접수기한이 20일까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부실경영 책임차 처벌 ▲조선소 노동자 총고용 보장 및 사회안전망 구축 ▲정부 정책 전환 ▲중형조선소 관련 정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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