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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웰스 파고 챔피언십 정상…PGA 2승째
연장 첫 번째 홀서 파 잡은 뒤 우승까지
2016-05-09 07:56:46 2016-05-09 23:54:09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9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클럽(파72·75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연장전을 펼친 제임스 한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임스 한은 지난해 2월 열린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131만 4000달러(약 15억1800만원)도 챙겼다.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제임스 한은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 홀(파3)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은 뒤 8번 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12번 홀(파4) 보기를 기록했으나 15번 홀(파5) 버디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1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카스트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연장전 뒷심을 발휘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제임스 한이 9일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4라운드 3번 홀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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