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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자동차주 '충격'·원자재 약세… 하락 마감
2016-04-23 01:13:30 2016-04-23 01:13:3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증시가 독일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대규모 리콜 소식과 원자재 업종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7% 내린 3142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1% 내린 4573.5를, 영국 FTSE 100 지수 1.15% 하락한 6308를 나타냈다. 
 
폭스바겐그룹을 중심으로 자동차 회사들의 부진한 실적과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진 독일 증시는 DAX 30 지수가 0.56% 하락한 1만377점으로 장을 마쳤다.
 
폭스바겐은 이날 지난해 15억8200만유로의 순손실을 발표했다. 주가는 장중 6% 이상 떨어졌으나 장 마감 전 회복하며 1% 가량 하락했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사건 수습 비용으로 160~170억유로를 책정했다. 당초 예상치 67억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임러도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이 나오면서 주가가 6% 이상 빠졌다. 
 
반면 볼보 자동차는 예상보다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소식에 4.5% 올랐다. 
 
원자재 업종은 이날 1% 가량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원자재업체 원앵글로아메리칸과 리오틴토 주가는 모두 2.5% 이상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배렬당 45.50달러, 44.10달러에 거래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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