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체,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로 변신해야"
현대경제연구원, 서비스 제조업체 한국 3.94% 불과 서비스 개발 필수적"
입력 : 2016-04-19 14:42:12 수정 : 2016-04-19 14:42:12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한국 제조업체 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3.94%로 열악한 상황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디지털 적자 생존 시대,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 필요' 보고서를 통해 "현재 대형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애플, GM, 포드. #삼성전자 등이 서비스 제조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경우 제조업의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뮤직스토어(2003), 앱스토어(2008) 등 유형제품 기반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기존 업체를 몰락시켰으며 고수익의 시장 독점적 위치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간편결제서비스, 신형 업그레드 서비스 등 유형제품보다 서비스 개발에 더욱 적극적이다.

 

자동차 메이커 회사인 GM과 포드도 스마트 카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자동차 메이커에서 '이동 서비스 공급업체'로의 변신이 예상된다.

 

서비스 개발의 기반이 되는 커넥티드 카 기술의 시장 규모가 2016~2021년 연평균 2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점차 자동차 메이커는 유형제품보다 차량 정보수집·유통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공급, B2B 차량운행관리 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더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세계 20% 이상의 자사 스마트폰 고객을 시장 기반으로 해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처럼 4차 산업혁명으로 유형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제품 개발로 변화하면서 제조업의 가치 사슬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제조업은 대응이 크게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기준으로 한국 제조업체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3.94%에 불과하며 이는 미국, 독일, 일본의 30~50%와 비교하면 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부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요청된다""그동안 소홀이 다뤘던 서비스 부문의 R&D 정책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약 10년 동안은 4차 산업 혁명으로의 진전에 따라 기존에 없었던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조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핵심 요소에 대한 기술개발부터 응용부문개발, 업종별 플랫폼 육성까지 종합적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삼성 페이' 중국 출시 행사. 현대경제연구원은 애플, GM, 포드, 삼성전자 등이 서비스 제조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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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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