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서원(021050)은 평균 공정 가동률이 최근 3개월 동안 80%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가동률 70%를 넘어선 수치여서 1분기를 포함해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진, 청주 공장 설비를 안산, 화성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작업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기존 거래처에서 수주 물량 증가도 가동률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파생상품 손실도 모두 정리하는 한편 재고자산 손실에 대한 충당금도 적립했다"며 "올해는 대창, 에쎈테크, 태우 등 관계사들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서원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무연, 저연 잉고트로 실적 개선 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친환경 소재 사용을 의무화한지 오래됐고 중국 정부도 법제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무연, 저연 제품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시영 회장은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겠다"며 "양호한 실적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원은 22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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