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정부가 향후 녹색산업을 이끌어갈 녹색기술 인력양성에 2013년까지 모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13만4000여명에 달하는 핵심 녹색인재가 양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제3차 회의'에서 정부는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 진입'이라는 녹색성장 전략의 하나로 '녹색일자리 고용지원과 인력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을 보면 우선 2013년까지 5년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107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녹색뉴딜 사업과 그린IT 국가전략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 147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안의 추진배경에 대해 "녹색산업화를 주도해 갈 그린노동력을 양성하고 비녹색산업에서 퇴출되는 인력이 녹색산업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에너지원 분야 ('신재생 및 원자력 분야'·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분야' 등) ▲에너지 고효율 분야 (고효율 LED 조명 보급 확대와 스마트그리드 구축 관련 '전력 IT인력') ▲산업·공간의 녹색화 분야(하이브리드카 등 그린카 및 그린수송시스템 산업·한국형 U-city산업과 친환경주택보급 등) ▲환경보호·자원순환분야(폐자원에너지 상용화 기술, 재활용산업·친환경농업, 바이오매스 에너지) ▲무공해 경제활동 분야(환경보건 전문인력 확대·탄소배출권거래제도 도입등 탄소시장 육성계획) 등 5개 분야에서 녹색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녹색 직업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분야에 3000명, LED·전력·IT, 에너지효율화 분야에 2000명 등 핵심녹색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분야별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녹색산업분야 전문업체와 MOU를 체결해 훈련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실업자 훈련도 녹색친화적으로 바뀐다. 특히 우선선정직종훈련의 경우 녹색산업분야를 현행 6.4%에서 2012년 15%까지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계·반도체·자동차 등 8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존산업의 녹색화를 위한 녹색근로자 전환 훈련체제를 마련하고, 녹색산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기업과 녹색산업 선도기업 등이 훈련받을 수 있도록 비용 지원 등에 나선다.
이공계 대학(원)의 녹색교육과 연구 역량도 강화한다.
현재 3개인 에너지, 환경분야 전문대학원을 2012년까지 20개 '녹색 전문대학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공학 및 융복합분야의 기초연구사업도 녹색기술분야 중심으로 확대한다.
현재 13개 녹색 기술 관련 선도연구센터를 육성·지원 중에 있으며, 3800여개의 대학 부설연구소도 적극 활용해 전임연구교원 등 신진연구인력의 녹색기술 경력개발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녹색일자리 양성 및 지원방안은 산업·경제계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열릴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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